거의 4학년을 일반기계기사 취득을 위해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다.
1회차 필기 - 실패
2회차 필기 - 성공
2회차 실기 - 실패
4회차 실기 - 성공 후 취득
1년에 1, 2, 4회 열리는 일반기계기사 아주 지독하게 끌고와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인터넷에서는 2~3주 내 필기를 합격하고 그 후 3주안에 실기를 공부하여 합격하는 합격수기가 넘쳐났다.
하지만 4년제 공대를 다니고 현재 졸업예정임에도 불구하고 공학적 센스가 그다지 좋지않고 암기력이 좋지않던 나에게 이 일반기계기사라는 놈은 1년 내내 나를 괴롭혔다. (물론 다른 활동, 다른 공부들이 많긴 했지만,,)
나와 같이 공학머리, 암기력이 좋지않은 사람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이 자격증을 한번에 취득하기를 바라며 전체 공부방법을 나열해보겠다.
1. 필기시험
1) 나의 상황
만약 본인이 내년에 4학년이 된다면 겨울방학 그 누구보다 일반기계기사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보통 기사 1회차 필기시험은 3월 초에 예정되어있다. 그걸 예상하고 난 1월을 한국사 공부로 시간을 허비했다.
공부 후 2월 시험에서 다행히 합격을 하였지만 이 합격이 공부방향에 제대로 영향을 미쳤다. 방학기간동안 어떠한 것을 해냈다는 안도감이 나의 남은 방학기간을 괴롭혔다. 그 결과 제대로 책을 펴기 시작한건 2월 말. 사실 4대 역학을 공부한 게 꽤 시간이 지났던 터라 머리가 전공지식을 리셋해버린 느낌이 들었다.
그 결과 보기좋게 1차 필기시험 탈락하였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 지금 본인이 4대역학에 대한 지식이 어느정도 잡혀있고 공학적 머리가 꽤나 있다고 자부한다면
1월 말 아니, 2월 초부터 공부를 시작해도 충분하다고 본다. 바로 위에 말했던 수많은 후기처럼.
다시 말하지만 내가 쓰는 글들은 나와 같은 혹은 비슷한 사람들을 위주로 써내려가고 있다.
2) 공부방법
(1) 미리 시작하라
1차 필기 탈락한 뒤 같은 과 여기저기 합격한 동기들이 나타났다. 그 때부터 나의 일상은 일반기계기사에 맞춰졌다.
4학년 1학기라 비교적 적지만 남들보다 많은 14학점을 듣고 있었고 연구실활동 또한 내 시간을 빼앗아가고있었다.
그 중 줄일 수 있는 건 나의 수면시간이었다.
구민사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기계기사 필기책을 사용했지만 사실 기출이 포함된 책이라면 어느 책이든 상관없을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그 모든 것을 챙겨가며 잠 들기 전까지 기사공식을 외워갔다.
3월 약 2주정도 남은 한달은 우선 4대역학에 대한 이론들을 깨워가는 시간을 가졌다.
그 후 바로 4월부터 우선 1, 2, 3과목인 재료역학, 열역학, 유체역학 기출문제 풀이로 들어갔다.
5개년(19, 18, 17, 16, 15)을 목표로 잡은 뒤 책에 필기를 해나갔다.
그리고 자주 나오는 유형에서 사용되는 핵심공식, 이론들을 A4용지나 공책에 직접 정리하여 끊임없이 머리에 되새겼다.
꼭 본인이 몇 장이 나오던간에 핵심공식들을 정리해봤으면 한다. 이 방식이 나에겐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새롭게 문제를 풀기를 원할 땐 CBT 홈페이지를 활용했다. 거의 모든 기사 기출이 이 홈페이지에 있어 정말 유용하게 잘 사용했다.
책으로 풀 땐 풀이가 적혀있어 알던 문제가 이 사이트에서 보게되면 새로운 문제처럼 보이는 기분을 받게 된다.
그래서 다른 분들도 많이 알고 계시겠지만 기출풀이 시 이 사이트를 유용하게 사용하길 바란다.
(이 홈페이지에서 풀이한 내용을 기록할 수 있어 매번 점수비교, 틀린 문제 재확인이 가능하니 꼭 활용하자)
최강 자격증 기출문제 전자문제집 CBT (comcb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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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3주동안 하루 순공부시간 5~6시간을 거의 채워나갔다. 5개년을 달달 외울정도로 1, 2, 3과목을 공부하는데에만 약 한달을 소비했다.
그리고 보통사람들은 4, 5과목을 시험 2주전정도 시작한다. 어림도 없었다. 불안감에 휩싸인 나는 한달전부터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정말 4, 5과목은 암기 그 자체인 문제들이 많이 나왔다.
(2) 유튜브 적극활용
유튜브의 도움을 적극활용했다. 홍교수님 동영상뿐만 아니라 띵굴님, Pluz의 공학님, Raf 기계스토리님 등...
많은 기출풀이, 심화문제 설명영상이 존재했다. 이 많은 영상들을 그때그때 찾아보기엔 시간이 많이 소비되기 때문에
나는 유튜브 재생목록을 아래와 같이 만들어 나열하였다.
특히 4,5과목은 이 동영상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워낙 암기해야 할 부분이 많았던지라..
풀이하면서 언제든지 모르는 문제를 찾아볼 수 있게끔 환경설정을 해놓으니 훨씬 수월하였다.
그렇게 계속해서 전과목 매일 5~6시간 15년도부터 20년도까지 기출풀이를 진행하였다.
시험 2주 전부턴 13~14년도의 문제를 함께 풀어보았다. 이 시기부터는 워낙 반복풀이를 해와서 합격권 점수가 나왔지만 방심하지 않고 계속해서 틀리는 유형의 문제들을 확인하고 보완해나갔다. 시험 2~3일 전에는 21년 1회차 문제들을 실전처럼 풀어보면서 연습했다.
덕분에 아주 안정적인 점수권으로 2차 필기시험을 합격할 수 있었다.
2. 필답형, 작업형 공부법
작업형 - 9월 중순부터 시작 (1일 1도면 목표)
필답형 - 10월부터 천천히 시작 (1일 1회차 목표)
1)필답형
필답형 공부는 진짜 공식외우는게 반이상이고 블로그 '3706'에 올라와있는 파일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사실 처음에는 필답형을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몰라서 우왕좌왕했다. 제대로 된 강의도 찾기 어려웠고 후기들을 찾아봐도 그냥 외우라는 말이 대다수였다. 그 때 뜸별쌤 강의를 알게 되었다. 진짜 이 강의 덕분에 내가 필답형을 공부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필답형에 나오는 유형,단원을 14개로 나눠서 강의를 만들어주셨는데 이게 정말 이해가 너무 잘됐다. 덕분에 문제풀이 감을 잡게 되었고 강의를 다 듣고 난 후 기출문제집을 빌려 하루에 1회차 푸는 것을 목표로 잡고 시작했다. 이게 처음에는 공식도 헷갈리고 문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를텐데 그럴 때마다 단원별로 나눠져있는 뜸별쌤 강의를 다시 돌려보면서 이해하게 되었다.
'3706'블로그에 있는 공식 요약집이랑 뜸별쌤 풀이에 있는 기호들이 다른 것들이 몇 개 있기 때문에 본인들이 스스로 공식들을 정리해나가면서 헷갈리지 않기를 바란다. 나는 A4용지 6~7장 정도 각 단위별로 기출공식들을 직접 정리해서 외웠다. 그 후에는 진짜 그냥 무한 반복,, 지겹도록 뺑뺑이를 돌렸다. 필답은 필기보다 더 비슷한 문제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5개년만 풀어봐도 충분하다 생각한다. 그 중 쉬운문제들은 공식, 풀이방법을 정확히 알고가는 것이 핵심이라 생각한다. 어려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배점은 같으니 더 기출순위가 높은 쉬운문제들을 잡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진짜 가장 중요한 것은 검산과정이다!! 필답형은 부분점수가 거의 없다싶이 하기 때문에 절대 계산과정에서 실수가 나오면 안된다. 그래서 실전에서 계산기 내 Solve 기능을 적극활용하되 다시한번 계산, 아니 두번 해보기 바란다.
2) 작업형
기존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를 취득해봤던 나로써 INVENTOR 프로그램이 익숙했지만 처음인 사람들은 2~3주 정도 홍교수님 설정강의, 이론 영상들을 들으면서 손에 익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3D 도면, 2D 도면, 형상공차, 치수공차, 거칠기 등등 이해하고 외워야 할 것들은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도록 정리해놓길 바란다.
아 그리고 홍교수님이 계신 오픈채팅방이 있는데 여기서 모르는 문제들을 물어보면 답해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적극활용하기를 바란다.
Lv.1 도면들을 처음엔 중간중간 일시정지하고 따라하고 그러다보면 몇 시간이 쑤욱 지나가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 번, 두번 반복해서 들으면서 학습하면 혼자서도 강의없이 그리게 될 것이기 때문에 반복학습이 중요하다!!
대략 3~4번은 반복학습해야 손에 익혀질 것이다. 그 후 나는 메카피아에서 판매하는 도면집을 구매해 대략 2~30개의 도면을 그려봤다. 동력전달장치부터 편심구동, 드릴지그, 리밍지그 등등,, 치공구도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그렸다..
그리고 시험 2주 전부터는 홍교수님이 올려주신 고난이도 도면들을 구입해서 직접 풀어보았다.
아무래도 도면 하나완성시키는 데에만 몇시간이 걸리기때문에 시험이 다가왔을 때에는 최대한 많은 도면을 눈투상한 뒤 인쇄방법, 기본설정 등을 보지않고 할 수 있도록 연습하였고 대표 도면들을 몇 개만 정해 시간을 정한 뒤 작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연습했다.
진짜 많은 양의 연습이 합격의 지름길이란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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